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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Baroque)

Sonata a 5 B-dur (B flat major) HWV288 - Handel

 5 성부를 위한 소나타, 또는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불리는 곡입니다.

 헨델이 20대 초반에 쓴 곡으로 빠름-느림-빠름의 3 악장으로 구성된 형식의 곡으로, 솔로 바이올린의 현란한 움직임과 솔로를 제외한 다른 악기군의 대화하는 듯한 주고받음이 자연스러운 다이나믹의 흐름을 만듭니다. 

 2012년 6월 22일 잘츠부르크(Salzburg)의 모짜르테움(Mozarteum)의 Grosses Studio에서 Barockorchester der Universität Mozarteum Salzburg의 원전 연주로 헨델의 세레나타인 'Aci, Galatea e Polifemo' HWV72 의 공연에서 서곡으로써 연주된 동영상입니다. (자세히 보면 얼핏 저도 보입니다. 뒷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정도에 길~~다란 테오르베(Theorbe 독.)를 들고 있지요.)

원곡의 구성은 현악기로만 되어있지만 색채의 다양함과 조화를 위해 부분적으로 관악기로만 대체하거나 함께 연주합니다. 


 Serenata a tre 'Aci, Galatea e Polifemo' HWV72 

 양치기 인간인 Aci와 바다의 요정(?)인 Galatea의 사랑과 그것을 질투하는 괴물(괴수)인 Polifemo의 이야기로 1708년의 첫번째 이탈리아어 버전(Nicola Giuvo의 'Metamorphosen'을 텍스트로 사용. 1708년 7월 19일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연)과 그 이전 버전의 일부 음악을 포함한 1718년 HWV49a와 1732년 HWV49b의 영어판 가면극(Masque. 이탈리아어판도 존재)으로 'Acis and Galatea'로 거듭나게 됩니다. (Polifemo는 나름 악역이라 그런지 제목에서 조차 빠져버리게 되네요...개인적으로는 Polifemo의 아리아가 좋고 남성적인 면이 강해서 그런지 애착이 가는 캐릭터였는데 말이죠...ㅡ.ㅡ)

 안드레아 마르콘(http://www.deutschegrammophon.com/de/artist/biography?ART_ID=MARAR)이 음악감독으로서, 세세한 리허설을 통해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의 음악적 특징을 불어넣었고, 지휘자가 없이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히로 구로사키(http://de.wikipedia.org/wiki/Hiro_Kurosaki)가 연주를 이끌습니다. 연주 준비 과정에 있어 이 두분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또 같이 연주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였습니다. 

 연주 준비 과정에 있었던 이야기나 배웠던 점은 다음 포스팅에서 간간이 올리도록 하고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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