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1 - Sor Op.35 No.2
1번에 이어 2번입니다.. 같은 조성의 곡이지만 1번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다를까요?
역시 밝은 분위기의 곡이지만, 리듬을 잘 드러내줘야하는 3박자 곡이며 못갖춘마디라는 점이 일단 눈에 띄네요.
0. 8분의 3박자로, 보통 첫박은 강하고 길게(음가를 충분히 유지), 2, 3박은 짧고(음가의 반 정도) 약하게(가볍게) 연주합니다. 변형된 경우의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연주법입니다.
1. 못갖춘 마디로, 악보 상의 첫음(마지막 박자)이 다음 마디의 첫음에 기댄다는 느낌으로, 또는 마디의 첫음과 연결된다는 느낌으로 연주합니다. 다운비트는 당연히 각 마디의 첫음에 있습니니다. 악보의 제일 첫음을 강하게 연주하시면 안된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2. A-B-A 로 구성되어있고, 멜로디는 강약약, 베이스는 강2약의 리듬이지만, B 부분의 첫 6마디는 A와 다르게 멜로디와 베이스의 리듬이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리듬을 잘 살려보세요.
3. 6-8, 22-24 마디 파란 동그라미가 쳐진 곳의 베이스는 연습곡 1번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마침법(종지법, 까덴스) 진행입니다 잘 기억하시고 정확히 연주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B 부분의 까덴스는 어디일까요? 잘 찾아보세요.
4.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왼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손가락 끝으로 운지하되 손가락이 눕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왼손 엄지를 넥의 중간 정도에 잘 위치시켜 기준점이 되도록 하여 손목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팔을 전후로 움직여 손가락의 움직임을 도와줍니다. 예를 들어 3째 줄 2번째 마디에서 4번손가락을 d#으로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엄지를 축으로 팔을 앞쪽으로 살짝 밀어주시면 생각보다 쉽게 운지하실 수 있습니다.
5. 3째줄 4-5마디 사이의 리타르단도는 처음에는 하지마시고 되돌이 할 때 사용하시면 더 음악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6. 일반적으로 반복할 때는 리트르단도를 하지 않고, 반복 후 다음 파트로 넘어가기 전에 합니다. 끝나는 부분에서도 반복을 할 때는 느려지지 않고, 반복 후 완전히 끝날 때만 리타르단도를 하거나 느려집니다. 이것은 하나의 약속으로, 각 파트나 곡이 끝났다는 음악적 표시로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거나 곡을 끝낼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간단한 곡이지만 꽤 까다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즐겁게 연습하세요~~